20070913

 설탕몰에서 PMP를 주문했다.
 고민 고민 끝에 주문한 거라  기대 만땅:)

 이제오나~ 저제오나~ 기다리면서
 CJ-GLS는 배송이 원래 이렇게 늦나
 하면서 이런 저런 글을 보고 있다가
 택배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할 만한 글을 발견했다.

 이것 참, 정말 힘들게 사는 분들 이구나..
 



누구나 살면서 택배 한번은 받아보게 마련이다..

몇해전만해도 택배는 그져 먼곳에 계신 친지에게나 보내는 그런 서비스인줄 알았는데..

어느덧 우리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의 일부분이 된듯하다..

 

본인은 택배사에서 근무하는 배송담당으로 겪은 이야기를 하고싶다.

그렇다고 택배사원 입장에서 말을하는것이 아니다.

 

우선 테스트를 해보자. 당신은 어떠한가?

1. 택배사원이 벨을 누르면 어떻게 나가는가.

    A. 천천히 할것 다하며 간다.

    B. 후다닥 한걸음에 달려간다.

    C. 엄마~ 택배왔데~ 라고 소리친다.

2. 인터넷으로 상품주문을 한 후 기다리고 있는 당신은...?

    A. 인터넷을 뒤져보며 택배사 홈피에서 언제오나 계속 처다본다.

    B.  오든지 말든지 .. 주면 주고 말면 말고..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C. 컴맹 또는 귀찮아서 시계만 쳐다보며 하루를 보낸다.

3. 배송기사 전화번호를 아는 당신 .. 어떻게 할것인가.?

   A. 바로 전화해서 언제와요? 라고 묻는다.

   B. 하루종일 기다리다 밤이되도 안오면 전화를 해본다.

   C. 전화도 귀찮다. 줄라면 주고 말라면 내일줘라..

4. 택배를 받은 당신의 다음 행동은?

   A.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라고 말한다.

   B. 상품에 눈이 멀어 인사고 뭐고 없다. 바로 문을 닫는다.

   C. 기사도 말이 없고 나도 말이 없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눈치본다.

 

위 테스트의 결과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이니까요.

배송기사도... 받는 고객분도 모두 살면서 겪는 일이니까요.

 

-----------------   택배와 퀵서비스를 착각하시는 분들.  ------------------------

 

택배는 분명 서비스업입니다. 그래서 친절해야 되지요. 그래서 고객의 마음을 잡아야 되고요.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왜그럴까요... 이유는 있습니다.

 

1. 배송물량이 넘쳐난다.       인원은 한정되어있다...    시간은 없다....

   --  특히 현대택배. 대한통운. 욕 많이들 하시죠.  두 업체에 쏟아지는 물량이 중소업체의

        두배정도의 물량입니다. 물론 타 업체도 크지만서도요..

        하루 배송물량이 평균 150개 입니다. 한사람이 한시간에 개별방문으로 해결할수 있는

       물량이 15개 내외구요.  그럼 시간적으로 평균 한집에 5분 내외에 배달을 해야 됩니다.

       시동걸고 다음 집으로 가서 물건 찾고 배송하면 시간 딱 맞죠.

       그런데...  주택가에서 번지수로 집찾는거 왠만한 베테랑 아니면 힘들고. 번화가에서

       눈치보며 주차하는거 힘들고. 전화안받아서 전화 걸려면 힘들고..  이런 이유로 언제나

       시간부족....

 

2. 인사성도 없다. 친절도 없다. 물건도 늦게 가져다 준다.

     고객들의 하소연..

     -   물건을 가져다 주면서 인사도 대충하고 사라지는 그대는 택배사원...

     -  전화해서 내 물건 언제 오냐고 물어보면 짜증만 내는 그대는 택배사원...

     -   온다는 시각은 훨씬 지났는데 왜 아직도 안가져다 주나.. 역시 그대는 택배사원....

    배송기사의 하소연..

   ---  죄송합니다.. 다음 배송지로 가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인사를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  두손으로 상품들고 배송하고 있다보니 늦게 받았네요.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앞에 고객께서 저를 붙잡고 안 놓아줘서 이리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그렇게 하루가 가는군요.

 

 ==========        택배사원을 알면 택배를 빨리 받을수 있다. ==========

 

1. 택배기사의 하루

   -  아침 7시-7시30분 출근.

   - 출근과 동시에 하차작업. (대형트럭에서 하차)

   - 7시-10~11시 물건 상차. (본인 트럭으로 상차)

   - 10~11시 하루 코스 구분하여 계획표 작성. 점심식사.

   - 11 부터 배송시작.

   - 오후 7시 집화물(보내는물건) 상차지로 이동.

   - 배송못한 상품 다시 배송.

 

2. 배송기준.

  -  각각의 배송사원들은 최소한의 동선으로 자신의 구역을 동선을 그리며 순회합니다..

     왜? 기름값 절감과 시간절약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낮에오는 지역과

     밤에 배송되는 지역이 있지요. 왜 우리집은 밤에만 가져다주나. 혹시 퇴근하면서

     가져다 주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지만 아닙니다.

  - 저 급한 물건인데요 빨리좀 가져다 주시면 안되나요?  좀 기다리세요... 이게 우리

    현실입니다. 한번 동선을 이탈하면 그 뒤에 계신분들은 더 늦게 도착되니까요.

    물론 퇴근도 늦어지고요. 퇴근은 포기해도 다음날 출근이 문제가 되니 공수레공수거.

 

3. 택배기사들의 월급.

    월급기사들은 보통 150만원을 넘지 않아요. 그중에서 핸드폰비용 빼고 출퇴근비 빼면

    빠듯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왜 오기전에 전화 안주시나요? 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습니다. 택배비에 전화요금 따로 청구 되는것도 아니고.... 제 월급에서 지출해야 되는

    현실인데두요..

    그럼 지입기사들은 어떠냐구요?  물건 하나 배달하고 받는 수수료가 1000원도 안됩니다.

    하루 150개 배달하면 15만원 한들이면 450만원 많이 버네??? 라고 생각하시죠?

    한달 기름값 보통 100만원 입니다. 보험료 차량수리비. 세금 각종 수수료.

    물품 파손. 분실시 책임 100% 비용. 그러다 보면 결국 월급기사보다 조금 더 번답니다.

    한달에 배송만 4500개 하시는데 그중에 하나 분실하면 하필이면 50만원짜리 핸드폰이면

     그만큼 적자가 되죠..  

 

 4. 택배기사들의 마음가짐.

    택배기사도 마음은 다 착합니다. 내 물건 처럼 아끼시는분........

    비가 오면 비에 조금이라도 덜 적시려고 가슴에 품고..  물이라도 묻으면 옷으로 닦고..

    터진곳이 있으면 민망하더라도 테이프를 붙이고...

    그러나 업무량이 많은 날은 하고싶어도 시간과의 싸움에 밀려 점점 그 마음이

    사라진답니다. 내일은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

 

 

===============      모두들 궁궁해 하는 택배 빨리 받는 법     ==================

 

첫째. 인터넷 쇼핑시 착불로 물건 주문을 하지 마라.

           택배기사분들이 연락안되고 집 못찾는 착불 상품 배송지연 1순위로 꼽아요.

           연락하고 경비실에 맏겨두어도 착불비 안주시는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결국 배송기사 입장에서는 돈 받기 전에 안주고 싶은 상품이 되다보니 배송지연이

           제일 많구요.   착불상품이라 배송 지연이 되도 문제될것이 없구요. 그러니 선불로..

둘째. 친지에게 보내는 택배도 선불로 보내라.

           김치. 생선. 상하는 음식. 연락도 안되고. 전화번호도 틀린것을 가르쳐 주면서

           착불로 보낸다는 것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셋째. 아파트에 사시는 분은 경비원과 친해질것.

           =  우리집은 아파트고 경비실도 있는데 왜 그냥 갔냐는 분들...

           경비아저씨가 안받아주니 그냥 가는 거랍니다.

           경비아저씨는 이렇게 말하지요. 왜 오기전에 전화 안해놨냐구...

            10시경에 물건 받아서 가면서 운전하며 전화해서 안받는데 .... .. ㅡ.ㅡ

            심지어 어제 전화 해놓고 오지 왜 그냥 오냐는분.....

            옥신각신하다 결국 시간에 밀려 그냥 지나간답니다.

            Tip : 상품 주문시 다음날 외출시 나가면서 경비에게 울집 물건 잘 받아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고 나가면 바로 받을수 있다. 심지어 착불요금도 맡겨주고 가는

                      분도 있습니다.

         =    단독주택에 사시는분은 주위환경을 최대한 이용할것.

            배테랑랑도 대략적인 번지수만 알지 정확한 집 위치 찾기는 힘듭니다.

             근처 비디오 가계. 슈퍼 아주머니랑 친하게 지내세요.        

             TIp : 물건 자주 시키시는분들은 번지수 옆이나 아래 하고픈말에 ..

                       빨리가져다주삼.   얼른오삼.  전화주삼. <==== 이런글 안칩니다.

                       부재시 연락두절시 어디다 맞겨주세요. <=== 이렇게 합니다.

넷째.  급한물건이라며 전화 할때의 요령.

            제일 흔한 것이 핸드폰. 당일 받아서 개통을 시켜야 되기때문에 많이들 전화합니다.

            택배는 문전 서비스니 가져다 주길 바라기보다는 전화해서 언제쯤 어디 계신가요?

            라고 물어보면 무지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코스를 이탈안해도 되고

          . 단.  이것은 이해를 해주셔야 됩니다 물건을 차에 실을때 코스의 맨 뒤쪽부터 차곡

           차곡 쌓으다 보면 핸드폰 처럼 작은 것은 못찾습니다. 찾으려면 차를 다 뒤집어야

           되니까요. 기사들이 제일 하기 싫은 것입니다. 물건 하나 찾자고 차를 뒤집는것을.

            그럴때는 물건이 어느 정도 빠진 후인 4시 이후나. 아님 물건을 차에 쌓기 전인

            10시 이전에 전화주시면 빨리 찾을수 있지요.

다섯째. 자신의 집에 오는 배송기사는 그만두지 않는한 바뀌지 않습니다. 배송 사원으로

              부터 걸려 오는 전화번호는  메모를 해두시면 보낼때나  받을때나 편합니다.

              물론 보낼때는 가장 친절한 기사에게 보내시면 서로 편하고 서비스 질도 더

              좋아지고요. 그래야 진정한 택배서비스가 이루어 지고요.

 

마지막으로 택배서비스는 친절과 신속 정확이 이루어 져야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택배기사들만의 몫이 아닙니다. 받는분과 보내는분 모두 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내는 분이 틀린 주소와 틀린 전화번호로 보내고.

받는분이 현관문만 살짝열고 손만 내밀며 물건만 받아 들어가고.

배송하는 사람이 물건을 던지듯 줘버리고 간다면 그건 택배가 아닌 짐이 되는 것이죠.

저도 앞으로 배송 친절하게 하고 화내시더라도 그냥 한번 더 참고 또 친절하게 하겠습니다 .. 넋두리가 길었네요.. 택배 빨리 받아보시길 바라면서..

 

추신 : 개인적으로 최고의 고객으로 기억되는분들..

            - 맨발로 뛰어나와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를 말하시는 우리 어머니들....

            - 추운데 고생하네 청년... 역시 젊음이 좋을때야. 라고 말하시는 아버지들...

            개인적으로 비호감 가는 고객들....

           - 택배 가지고 올라가겠습니다.  올라가도 묵묵부담. 한참후에 나오시는분

           - 손이 아름다운 문살짝 손만 쏙~~ 하시는분들.. 얼굴보고 인사좀 서로 하죠...

          

출처 : 네이버 지식in - cmk911

by 츠토 | 2007/09/13 08:17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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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타플러스 at 2007/09/14 08:28
택배기사님들도 고생이 많으시군요.
사실 주택가에서 집주소만으로 집찾기가 쉽지 않지요.
(예전에 예비군 통지서를 돌려 봤기 때문에 그 고통을 알지요. -_-;;;;;)
Commented by 츠토 at 2007/09/14 19:02
제타님// 그러게요.. 에고고 드디어 택배가 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내일은 토요일 하루 종일 작업에 버닝할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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